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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후유증 날린 고진영·김효주, 승수쌓기 재시동

스포츠

연합뉴스TV 올림픽 후유증 날린 고진영·김효주, 승수쌓기 재시동
  • 송고시간 2021-09-23 07:45:54
올림픽 후유증 날린 고진영·김효주, 승수쌓기 재시동

[앵커]

미국여자프로골프의 대세였던 우리 선수들의 기세가 이번 시즌에는 한풀 꺾인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도쿄올림픽 노메달 후유증을 털어낸 고진영·김효주가 시즌 막판 대반격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고진영과 김효주.

도쿄에서의 메달을 약속했지만, 결과는 빈손이었습니다.

고진영이 9위, 김효주는 15위에 그쳤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LPGA투어 대회 VO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직전까지 세계랭킹 1위였던 고진영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고진영이 곧장 LPGA로 복귀하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고진영 / LPGA 선수> "한국에 머물면서 스윙 코치와 많은 연습을 했고 체력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 매주 3, 4번씩 웨이트를 하면서 몸을 만들었어요."

6주 만에 필드로 돌아온 고진영은 복귀전이었던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했습니다.

고진영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후반기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곧바로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내친김에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고진영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이후 줄곧 국내에서 담금질해 온 김효주 역시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효주는 미국행을 앞두고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라는 새 목표도 설정했습니다.

<김효주 / LPGA (선수온에어 프로골프 OK저축은행)> "(고)진영이는 친구지만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세계랭킹 1위를 꼭 찍어보고 싶습니다."

지난 5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LPGA에서의 우승 갈증을 푼 김효주의 시즌 2승 도전 무대는 10월 1일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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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