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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황희찬 첫 맞대결…토트넘 승부차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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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손흥민vs황희찬 첫 맞대결…토트넘 승부차기 승
  • 송고시간 2021-09-23 12:55:51
손흥민vs황희찬 첫 맞대결…토트넘 승부차기 승

[앵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황희찬이 뛴 울버햄프턴을 승부차기로 꺾고 카라바오컵 16강에 올랐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프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날카로운 헤딩슛을 날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습니다.

팀이 1대2로 뒤지던 후반 13분에는 강한 몸싸움으로 은돔벨레의 공을 빼앗았고, 공은 덴동커를 거쳐 포덴세의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토트넘의 누누 산투 감독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투입했고,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첫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의 '코리안 더비'는 2018년 3월 손흥민과 스완지시티 기성용의 FA컵 8강 맞대결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손흥민은 '단짝' 케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하는 등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전후반이 2대2로 끝나자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자신감 넘치는 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네베스와 덴동커, 코디가 차례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토트넘이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유니폼을 교환하며 첫 맞대결을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누누 산투 / 토트넘 감독> "페널티킥은 운이 아닙니다. 우리는 승부차기에 대비해 연습했고 선수들이 연습한대로 잘 찼습니다. 골리니 골키퍼도 잘 막았습니다."

힘겹게 카라바오컵 16강에 오른 토트넘은 번리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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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