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연쇄 살인' 강윤성 기소…사이코패스 판정'

사회

연합뉴스TV '연쇄 살인' 강윤성 기소…사이코패스 판정'
  • 송고시간 2021-09-24 17:45:19
'연쇄 살인' 강윤성 기소…사이코패스 판정'

[앵커]

출소 석 달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자수한 지 약 한 달여 만인데요.

심리 분석 결과 강씨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일명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강씨에 적용한 혐의는 강도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총 7가지입니다.

경제적 상황이 어려웠던 강씨는 지난 5월 가출소한 직후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강윤성 (지난 7일 검찰 송치 당시)> "(범행 동기는 돈 때문입니까?) 네, 맞습니다."

첫 번째 피해자는 돈을 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숨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신용카드로 596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샀습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던 중 만난 두 번째 피해자는 빌려 간 돈을 갚으라 독촉했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윤성은 평소 이 피해자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약 2,200만 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씨가 살인을 저지르기 한 달 전 개통을 목적으로 휴대전화 두 대를 산 뒤 중고로 되파는 '휴대전화 깡' 사기를 저지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심리분석을 진행한 대검은 사이코패스로 판단을 내렸습니다.

강씨가 "법과 사회 제도에 대한 피해의식과 분노를 갖고 있다"며"범법을 저질러 이득을 취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고 봤습니다.

강씨는 유치장에서 모포를 교체해주려는 경찰관 2명의 목을 조르고, 정신질환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강씨가 세 번째 살인을 저지르려고 했다는 살인예비 혐의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