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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령·취약층에 3차접종 승인…바이든 계획보다 축소

세계

연합뉴스TV 美 고령·취약층에 3차접종 승인…바이든 계획보다 축소
  • 송고시간 2021-09-24 20:00:09
美 고령·취약층에 3차접종 승인…바이든 계획보다 축소

[앵커]

미국이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약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접종 대상이 2,6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언한 것보다 크게 축소한 겁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당국이 고령·취약층과 의료계 종사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3차 접종,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ACIP) 권고를 수용한 겁니다.

자문위는 65살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50∼64살의 기저 질환자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화이자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으며, 대상자가 2,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 FDA도 의료계 종사자와 교사, 노숙자, 재소자 등의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CDC 승인으로 미국에서는 곧 부스터샷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주 정부는 부스터샷 대상 선정에 재량권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CDC 권고를 따릅니다.

하지만 CDC와 FDA가 결정한 부스터샷 대상은 바이든 대통령이 당초 공언한 것보다 크게 축소된 것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다 맞은 모든 미국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모더나 백신이 제외됐을 뿐 아니라 화이자 접종 대상도 축소됐습니다.

그럼에도 부스터샷 승인으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최우선 목표라는 미국의 백신 접종 정책이 중대한 변화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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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