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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계속된다'…최경주, 시니어 무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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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역사는 계속된다'…최경주, 시니어 무대 정상
  • 송고시간 2021-09-27 12:49:17
'역사는 계속된다'…최경주, 시니어 무대 정상

[앵커]

한국 남자골프의 선구자 최경주가 한국인 최초로 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PGA 주관 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한 최경주는 또 한번 한국 골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주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잡으며 PGA 챔피언스투어에서의 첫 우승을 확정합니다.

마지막 3라운드를 두 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만 버디 다섯 개를 몰아쳤습니다.

후반에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경주가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4개월 만입니다.

<최경주 / PGA 선수> "10년 만에 다시 우승을 했는데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이 코스에서 여러번 경기를 해봤지만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2002년 5월,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 뒤 통산 8승을 쌓으며 아시아 최다승을 기록한 최경주, 만 50세가 된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뛰어든 뒤에도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최경주 / PGA 선수(지난해)> "한국 선수로서의 첫 챔피언스투어를 뛰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

한국 남자골프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는 최경주는 국내로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건 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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