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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스웨덴 아파트 폭발로 수백명 대피…범죄 가능성

세계

연합뉴스TV 새벽 스웨덴 아파트 폭발로 수백명 대피…범죄 가능성
  • 송고시간 2021-09-29 13:52:22
새벽 스웨덴 아파트 폭발로 수백명 대피…범죄 가능성

[앵커]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예테보리의 아파트에서 새벽에 폭발이 일어나 주민 수백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중상자를 포함해 최소 16명의 주민이 다쳤는데, 당국은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주거지역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인근 소방대원과 소방차가 총출동했습니다.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예테보리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0여 명의 주민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 직후 주민 수백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폭발이 자연적 원인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무엇인가가 폭발 장소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긴급 구조 요원들과 목격자들도 폭발이 사고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티앙 헨릭슨 / 인근 건물 목격자> "단순한 폭발음이라기보다는 금속 파이프가 달린 대형 트럭이 뒤집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폭발음 직후 연기 냄새가 났고, 이 폭발이 일반적인 사고보다 더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수사당국도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만약 범죄자들이 폭발 배후에 있다면 스웨덴 사회 전체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카엘 담베리 / 스웨덴 내무부 장관> "폭발은 단순 사고일 수도 있지만, 건물 내 한 명 이상의 사람을 겨냥한 공격 시도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지역 신문은 최근 이 도시의 주요 범죄 조직 관련 재판에서 증언한 경찰관 한 명이 폭발이 일어났던 아파트에 산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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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