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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기 미접종자, 다중시설 이용 어려울듯

경제

연합뉴스TV '위드 코로나' 시기 미접종자, 다중시설 이용 어려울듯
  • 송고시간 2021-09-29 17:43:24
'위드 코로나' 시기 미접종자, 다중시설 이용 어려울듯

[앵커]

정부는 방역 관리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도 준비하고 있죠.

11월 초쯤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의 활동은 제약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다중이용시설 입장 전, 휴대전화를 꺼내 '백신 패스'를 확인받습니다.

백신 패스는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로, 위드 코로나를 하고 있는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1월 초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이를 도입할 계획인데, 접종 완료자 뿐 아니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들에게도 발급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완치자에게도 면역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백신접종을 받으시거나, 감염 후에 회복되거나…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큰 제약을 두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사회활동을 보장한단 의미로…"

접종 완료자의 혜택은 늘어나는 반면, 미접종자의 활동엔 많은 제약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이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위드 코로나 시기에는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데, 미접종자가 감염될 경우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미접종자분들은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11월 초, 위드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접종 완료율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미접종자의 사전 예약률은 6.1%에 불과합니다.

방역당국은 500만 명 규모의 미접종자를 제외해도 다음 달 성인 80% 접종 완료가 가능하다면서도 이들에게 추가 예약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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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