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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직검사 관여 확인"…손준성 "진실 밝혀질 것"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현직검사 관여 확인"…손준성 "진실 밝혀질 것"
  • 송고시간 2021-09-30 20:51:38
검찰 "현직검사 관여 확인"…손준성 "진실 밝혀질 것"

[뉴스리뷰]

[앵커]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했습니다.

검찰과 공수처,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던 수사를 한 곳으로 모은 것인데요.

검찰은 현직 검사의 관여 정황이 확인돼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규명은 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손에 달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며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한 겁니다.

검찰이 지목한 '현직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제보자 조성은씨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문제가 된 텔레그램 대화방의 '손준성 보냄' 표시가 조작된 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검찰 등이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사건을 넘겨야 한다'는 공수처법에 따라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넘겨진 자료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안에는 대검찰청의 진상조사 관련 자료와 디지털 포렌식 자료, 관계자 소환 조사 자료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공수처는 즉시 사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가 현재 수사하고 있는 의혹은 다른 고발로 촉발된 만큼, 사건을 별도의 건으로 입건해서 수사할지, 병합해서 수사할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가 검찰에서 자료를 넘겨받으면서 수사엔 속도가 더 붙을 전망입니다.

특히 손 검사의 관여 정황이 나온 만큼 소환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의 공수처 이첩에 대해 손 검사는 "기존에 밝힌 바와 같이 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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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