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톱 3'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할지 기대를 모으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그룹과 전설적인 록밴드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마이 유니버스'.
지난달 24일 공개 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 양대 팝차트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3위에 안착했습니다.
이 차트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 한 주 간 영국에서 실물 앨범과 디지털 다운로드로 2만 7천여 건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흥행에 힘입어 이달 초 집계, 발표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선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 유니버스'는 팬데믹 시대에 음악을 통한 연대와 사랑의 힘을 담은 노래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소화한 한국어 가사가 상당 부분 포함됐습니다.
<현장음> "나를 밝혀주는 건 너라는 사랑으로 수 놓아진 별…내 우주의 넌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주는 걸…"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최근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공식 뮤직비디오와, 그동안의 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크리스 마틴 / 콜드플레이 보컬> "'BTS가 너랑 곡을 하나 하고 싶대' 그래서 전 '그게 어떻게 가능해?'라고 했어요. 가능한 일일 거라고 생각 못 했거든요."
곡은 이달 중순 발매되는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에도 수록될 예정입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올 연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년 만의 현장 콘서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소속사와 멤버들은 아직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안전한 공연에 방점을 두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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