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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종전서 14승 성공…팀은 PS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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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류현진, 최종전서 14승 성공…팀은 PS행 실패
  • 송고시간 2021-10-04 09:24:28
류현진, 최종전서 14승 성공…팀은 PS행 실패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이 빅리그 통산 4번째, 시즌 14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에이스가 모처럼 역투를 펼쳤지만, 소속팀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류현진이 볼티모어를 상대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째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5이닝도 채우지 못했던 류현진은 첫 회부터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말썽이었던 '체인지업'이 제위력을 발휘했는데요.

류현진은 2회에도 탈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완벽투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3회에는 첫 타자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곧바로 안타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는데요.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최대 위기는 5회였습니다.

연속 안타를 맞은 뒤 2루수 송구실책으로 한점을 내줬고,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만루위기에 몰렸습니다.

다행히 우익수 직선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류현진은 5이닝 2실점한 뒤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돌아온 '에이스'의 역투에 타선도 불을 뿜었는데요.

스프링어의 멀티홈런을 포함, 대포 4방을 쏘아올리며 류현진에게 12점을 지원했습니다.

토론토가 12대 4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네 경기 만에 14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통산 4번째 14승 고지에 올랐지만 올 시즌은 다소 아쉬운 시즌이었는데요.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두 자릿수 패배를 안았고, 평균자책점도 4.37로 가장 저조했습니다.

소속팀 토론토도 오늘 최종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티켓을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에 빼앗기면서,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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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