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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되돌아가도 도전…거취는 조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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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양현종 "되돌아가도 도전…거취는 조심스러워"
  • 송고시간 2021-10-06 07:39:28
양현종 "되돌아가도 도전…거취는 조심스러워"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양현종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도전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 양현종은 KIA로의 복귀설 등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꿈을 쫓아 미국으로 갔던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 가방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양현종은 12경기에 나섰지만 끝내 1승도 따내지 못하고,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 강등과 콜업을 반복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1년 전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1년 전이면 무조건 도전을 할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금전적인 면과 바꿀 수 없는 너무나 좋은 경험, 너무나 좋은 사람, 너무나 좋은 환경 속에서 많이 배우고 왔기 때문에…"

미국에서 선진 야구문화를 경험한 것에 큰 의미를 둔 양현종은 텍사스 선배 추신수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프로페셔널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제가 잘한 게 아니라 (추)신수형이 잘했던 그 길을 저도 흠집 하나 안내고 잘 마무리하고 왔기 때문에…"

관심이 뜨거운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거액의 FA 보상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타 구단들보다, 원 소속팀 KIA로의 복귀가 가장 현실적입니다.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조금 조심스러운게 있는 것 같아요. 순위싸움이 좀 많이 치열하기 때문에 제가 큰 지장을 안 줬으면 좋겠고, (KIA와는) 안부문자 많이 주고받았고요. 무거운 얘기는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인 양현종의 거취 문제는 국내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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