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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제보 사주 의혹' 박지원 국정원장도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공수처, '제보 사주 의혹' 박지원 국정원장도 수사
  • 송고시간 2021-10-06 11:20:31
공수처, '제보 사주 의혹' 박지원 국정원장도 수사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제보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으로 고발된 박지원 국정원장을 입건했는데요.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공수처가 제보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을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박 원장이 고발 사주 의혹에 개입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 등과 모의해 언론사에 해당 의혹을 제보했다는 겁니다.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경선 개입이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는데요.

공수처는 여운국 공수처 차장의 지휘 아래 수사 2부가 이 사건들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공수처가 또 한번 강제수사에 나섰죠.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 아까 속보로 전해드렸는데, 이 소식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공수처는 오늘 오전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검사 2명과 수사관 7명을 보내 압수수색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정 의원 자택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고발장 전달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정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검찰에 제출하기 위한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9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측근으로 분류되는 손준성 검사를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을 발판삼아 관련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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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