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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어디로 흘러갔나…김만배 소환조사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뭉칫돈 어디로 흘러갔나…김만배 소환조사 임박
  • 송고시간 2021-10-07 12:19:16
뭉칫돈 어디로 흘러갔나…김만배 소환조사 임박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검찰은 연일 관계자를 줄소환하며 사업 당시 특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윗선'으로의 수사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젯밤 10시 넘게까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13시간 넘는 시간 동안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과 수익 배당 구조 전반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셈입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한 데 이어 연일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을 줄소환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검찰은 어제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 또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등도 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엔 구속 상태의 유 전 본부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김 기자, 수많은 의혹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보니 수사 상황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대장동 사건 핵심의혹들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검찰 수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특혜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특정업체를 염두에 두고 사업 기준을 구상했는지, 또 그 과정에서 잠재적 수익 배분 구조를 민간업체에 유리하게 설계했는지를 규명하는게 검찰수사의 본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부정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와 광범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밝혀내는 것도 수사의 큰 흐름에 해당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자들이 많은 만큼 당분간 계속해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경우 다시 부르거나 대질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기초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씨 측은 "아직까지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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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