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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유동규 오늘 또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대장동 '키맨' 유동규 오늘 또 소환
  • 송고시간 2021-10-07 14:19:35
대장동 '키맨' 유동규 오늘 또 소환

[앵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는 가운데 관계자 소환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구속 상태의 유동규 전 본부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을 줄소환한 검찰은 사업 당시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등에 유리하게끔 배당수익을 설계했단 취지의 진술들을 확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에서 확보한 자료들에서 민간 사업자에게 초과 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환수해야 한다는 조항이 공모지침서나 사업계획서 검토 의견서에 포함됐다가 삭제된 것으로 확인했는데요.

유 전 본부장이 이 과정에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검토 의견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었다가 왜 뺐는지, 이 과정에 누가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자들이 많은 만큼 당분간 계속해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경우 다시 부르거나 대질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기초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씨 측은 "아직까지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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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