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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만에 증시 반등…상승 전환은 '글쎄'

경제

연합뉴스TV 4거래일 만에 증시 반등…상승 전환은 '글쎄'
  • 송고시간 2021-10-07 19:21:57
4거래일 만에 증시 반등…상승 전환은 '글쎄'

[앵커]

3거래일간 이어진 증시 급락에 조마조마했던 분들 오늘(7일)은 조금 안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4거래일 만에 모처럼 국내 양대 증시가 함께 반등했는데요.

다만 상승장이 유지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반년 만에 3,000선을 내줬던 코스피.

마침내 1% 후반대 반등에 성공하며 2,950선을 탈환했습니다.

4거래일 만의 첫 상승장이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5%대 급등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대부분의 종목 시세판엔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하루 전 3%대 폭락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도 3.37% 반등하며 95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습니다.

미국에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설정을 12월까지 유예하자는 공화당의 제안을 민주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일본 닛케이와 홍콩 항셍 등 아시아 주요 지수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반등장으로의 전환을 말하기는 이릅니다.

중국 헝다 사태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조기 축소 같은 위험 변수들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증시 하락을 부추겨왔던 테이퍼링이라든지 중국 경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근본적으로 제거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술적인 반등 정도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원·달러 환율도 어제보다 1.9원 내리는 데 그치며 1,190선을 이틀째 유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대외 위험들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시장 안정조치들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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