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닷새 연속 서울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한창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에 먹구름 가득한 하늘 이제 정말 그만 보고 싶은데요.
우중충한 날씨 정말 지겹게 느껴지시죠.
지금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대는 차츰 남부 내륙지역까지 확대돼서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텐데요.
강수 지속 시간이 짧고 또 빗줄기가 굵지는 않아서 적게는 5mm에서 또 많게는 30mm 정도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70mm의 비와 함께 너울로 인한 파도가 강하게 밀려들겠습니다.
오늘은 찬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한로입니다.
가을의 다섯 번째 절기에 접어드니 확실히 바람에 제법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은데요.
비도 내리다 보니 오늘 낮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 21도, 대전 23도가 예상돼 종일 선선하겠고요.
연일 늦더위가 이어지던 남부지방도 어제보다 많게는 5도 이상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북부지역에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휴일에는 전에 다시 한번 비가 내리겠고요.
이후 대체공휴일인 월요일부터는 맑은 하늘 회복하면서 가을색이 완연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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