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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끝에 달린 이란전…타레미 주의보

스포츠

연합뉴스TV 손흥민 발끝에 달린 이란전…타레미 주의보
  • 송고시간 2021-10-08 18:09:26
손흥민 발끝에 달린 이란전…타레미 주의보

[앵커]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리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난적' 이란입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4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 선수를 앞세운 벤투호는 내일(9일 오후 4시) '결전지' 이란으로 향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에이스는 결정적인 상황 빛이 났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골로 시리아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승 1무, 이란에 승점 2점 뒤진 A조 2위 벤투호는 이제 손흥민을 앞세워 이란전 승리를 바라봅니다.

토트넘의 연패를 끊어내는 공격포인트에 이어 벤투호의 결승골까지 터뜨린 손흥민은 빠듯한 일정에 체력적 부담에도 거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리아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잡고 쓰러지며 지난달 이라크전에서의 부상을 떠올리게 했지만, 다행히 부상을 피하며 이란전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이란 원정은 특히나 어려운 원정이기 때문에… 그런(안 좋은) 상황을 빨리 떨쳐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많이 얘기하면서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3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이란은 사르다르 아즈문과 알리레자 자한바흐시, 메흐디 타레미의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끕니다.

가장 뜨거운 선수는 타레미입니다.

1차전 시리아전을 시작으로 이라크전, 아랍에미리트전까지 최종예선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골 결정력은 물론 키 187cm로 체격조건까지 좋아 수비를 책임지는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전세기까지 지원받으며 이란 원정길에 나서는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2무 5패로, 한 번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47년 만의 첫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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