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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다수 "北, 핵 고수 시 경제제재로 고립시켜야"

세계

연합뉴스TV 미국인 다수 "北, 핵 고수 시 경제제재로 고립시켜야"
  • 송고시간 2021-10-09 10:31:40
미국인 다수 "北, 핵 고수 시 경제제재로 고립시켜야"

[앵커]

미국인 4명 중 3명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구축하는 동안에는 경제 제재로 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해야 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전제를 달긴 했지만 다수가 평화협정 협상을 지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미국인 다수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지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최근 미국 성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미 외교정책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평화협정 협상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핵 무기 보유를 허용하면서 평화협정 협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24%에 그쳤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구축하는 동안에는 경제 제재로 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해야 한다는 답변도 70%였습니다.

더 나아가 35%는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강제하기 위해 군사 행동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62%가 적대국이라고 답해, 3분의 2 가량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한국 방어를 위해 미군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63%로 조사됐습니다.

이 응답률은 지난해 58%보다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인 2018년 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미국의 다른 우방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와 이스라엘, 대만이 침공받을 때의 미군 지원 지지 응답률보다도 높았습니다.

한편 한국을 동맹으로 인식한다는 응답률은 41%로, 프랑스, 독일, 일본의 뒤를 이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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