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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우려에 마포농수산물시장 폐쇄…상인들 항의

사회

연합뉴스TV 확산 우려에 마포농수산물시장 폐쇄…상인들 항의
  • 송고시간 2021-10-09 19:14:20
확산 우려에 마포농수산물시장 폐쇄…상인들 항의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서울 마포에서는 감염 확산을 이유로 농수산물시장이 폐쇄됐는데요.

이에 상인들이 농산물을 버리면서 항의에 나섰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청 앞 도보에 농산물이 가득합니다.

감염 확산 우려에 마포농수산물시장 건물을 구청 측이 폐쇄하자 상인들이 항의에 나선 겁니다.

상인들은 집담 감염 발생 후 자체 영업 정지를 끝내고 영업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지만 구청 측이 재개일 당일, 일방적으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폐쇄에 판매하지 못하게 된 농수산물 손해가 막심하다는 겁니다.

<이상우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반나절이든 하루든 시간을 주면서 며칠부터 폐쇄하겠다고 미리 얘기해줬으면 거래처에 다 연락해서 이틀치 삼일치 미리 받아주세요, 한번만 봐달라고 얘기를 하는데…"

구청 측은 시장 관련 집단 확산 사례가 심상치 않아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마포농수산물 시장의 경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약 90명.

송파 가락시장 관련 집단 감염은 두달 넘게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마포구청 관계자> "저희 구청이랑 상인회분들과 조율을 하는데, 구청 입장에서는 가락시장이나 경우를 봤기 때문에 최대한 방역 중요하게 생각해서…"

구청은 상인들과 계속 대화하며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시장 재개장 여부를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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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