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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남욱 소환 절차 착수…김만배 11일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대장동 '키맨' 남욱 소환 절차 착수…김만배 11일 소환
  • 송고시간 2021-10-10 04:31:07
대장동 '키맨' 남욱 소환 절차 착수…김만배 11일 소환

[앵커]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미국에서 잠적한 남욱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로 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나머지 관련자들 소환 조사는 주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8천여만 원을 투자해 1천억 원 넘는 배당금을 챙겼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함께 관련 의혹을 풀 '키맨' 3인방 중 1명입니다.

하지만, 수사 본격화 직전 가족과 미국으로 도피해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검찰이 남 변호사 여권을 무효화 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경찰도 남 변호사 소재 파악을 위해 국제형사기구,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수사기관들이 사실상 남 변호사의 자진 입국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주말에도 소환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성남도공 투자사업팀장으로 사업 초기부터 관여한 정 모 변호사를 다시 불러 사업자 선정 과정 등을 캐물었습니다.

정 변호사가 설립한 '유원홀딩스'가 유 전 본부장 자금 세탁용이라는 의심을 받는 만큼 검찰이 구속 중인 유 전 본부장의 뇌물·배임 혐의 입증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김만배 전 기자를 불러 로비 의혹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전 머니투데이 기자(지난달 27일)> "여러분께서 염려하시는 바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혀 그런 게 없습니다."

특히 녹취록에 '실탄 350억',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 등 발언이 담겼다는 의혹을 김 전 기자가 부인하는 가운데 직접 그 진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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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