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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수립일 열병식 치른 北, 당창건일은 차분히 기념

정치

연합뉴스TV 정권수립일 열병식 치른 北, 당창건일은 차분히 기념
  • 송고시간 2021-10-11 09:51:29
정권수립일 열병식 치른 北, 당창건일은 차분히 기념

[앵커]

어제(10일)는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었습니다.

지난달 9일 정권수립일엔 열병식을 개최했던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은 비교적 차분하게 보냈습니다.

북한은 평양에서 불꽃놀이와 청년들의 무도회를 열고 명절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던 북한이 올해 10월 10일은 차분하게 경축했습니다.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이른바 '정주년'이 아닌데다 지난달 9일 정권 수립일에 열병식을 치러서인지 당 창건 기념일에는 특별한 국가적 행사를 열지 않았습니다.

대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청년들의 무도회와 불꽃놀이가 명절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위 간부를 대동하고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는 늘 그래왔듯이 노동당 찬양 일색이었습니다.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역시 빠지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온 나라 인민이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는 우리 당. 진정 그 위대함은 얼마나 눈부시고, 그 사랑의 빛발은 얼마나 따사롭습니까."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 그런지 기념일 계기 미사일 발사와 같은 군사 행동도 없었습니다.

올해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한 북한은 5개년 계획 첫해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

올해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은 정세 긴장보다는 경제난과 민생고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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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