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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에 열린 국내 첫 문학박람회…목포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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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독서의 계절'에 열린 국내 첫 문학박람회…목포서 성료
  • 송고시간 2021-10-11 15:37:17
'독서의 계절'에 열린 국내 첫 문학박람회…목포서 성료

[앵커]

걸출한 문학인들을 배출한 전남 목포에서 전국 최초로 문학을 주제로 열린 '문학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문학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항구도시답게 배를 형상화한 입구를 지나 전시관에 들어서자 일제강점기 근대 거리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여행의 주제는 문학.

김우진과 차범석, 박화성 등 한국 문학을 빛낸 목포 출신과 목포를 거점으로 활동했던 문학인들이 차례로 소개됩니다.

<현장음> "국어책에 나왔던 최인훈. 이 작가는 함경북도 출신인데요 6·25 전쟁 때 목포로 피난을 오게 돼요."

<정경숙·황애숙·엄정화·한명희 / 경기도> "이렇게 많은 분이 여기서 태어났다는 자체는 모르고 있었어요. 여기를 둘러보니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좋아요."

전시는 이른바 'K-문학'을 통해 세계 무대 속 우리 문학의 현주소를 되짚어봅니다.

가상 체험과 오디오북 만들기 등을 통해 문학을 오감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희정·장희원·장희운 / 전남 무안> "문화적인 혜택을 받는 것 같아서 좋네요. 여기서 아이들이 체험도 할 수 있고, 책도 많이 소개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독서의 계절 가을에 열린 국내 최초의 문학박람회.

한국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종식 / 목포시장> "문학을 아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정말로 기쁘고 아주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문학을 주제로 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서 우리 문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목포시는 문학을 대중화, 산업화, 관광 자원화시켜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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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