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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보 이재명, 공식행보 시작…野 4강 첫 TV토론

정치

연합뉴스TV 與 후보 이재명, 공식행보 시작…野 4강 첫 TV토론
  • 송고시간 2021-10-11 17:14:05
與 후보 이재명, 공식행보 시작…野 4강 첫 TV토론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이재명 후보 오늘 행보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선 후보의 첫 행보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였습니다.

지방 분권 차원에서 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후보 측이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요,

이 후보는 오후에는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대선 후보로서 공식 인정 받은 자리인데요.

송영길 대표는 "이제부터 이재명 후보는 단순한 경기도 지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집권 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무효표 논란을 차단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하루 속히 경기지사직을 정리하고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해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민주당 차원에서 대장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재명 후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선에 나가기 위해 오는 12월 9일까지 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동안 이 후보는 경기지사직을 최대한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선거 준비, 대장동 사태 대응과 맞물려 사퇴 시점이 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는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송 대표의 지사직 사퇴 촉구 발언에 즉각 답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에 경선에서 경쟁한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낙연 후보 측의 무효표 처리 이의신청을 의식한 듯 "한편으로는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무효표 처리를 둘러싼 경선 후유증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낙연 캠프는 무효표 처리 방식이 잘못됐다며 오후 3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이의신청서도 정식 접수했는데요.

송영길 대표는 이 전 대표 측 이의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낙연 캠프는 "그 다음 문제는 또 다시 논의를 해야될 것"이라며 강경 모드입니다.

지도부가 안이한 판단으로 화를 자초했다는 것인데, 이낙연 캠프 입장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영표 /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당헌당규를 제대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고, 과반에 미달한 것입니다. 따라서 당헌당규에 대한 결선투표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합니다."

정세균·김두관 후보가 사퇴 전 받은 표는 유효하다며 당헌당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한 국민의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여당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것을 계기로 대장동 의혹 규명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는데요.

김기현 원내대표의 오늘 기자회견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지사 후보직 사퇴야말로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입니다. 이 지사가 모든 공직을 내놓고 수사받는 게 공정과 정의입니다."

광주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는 5·18 민주광장에서 이른바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4파전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 약 30분 뒤인 5시30분 광주에서 TV 토론회를 갖습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이들을 추격하는 유승민, 원희룡 후보가 호남권 표심 구애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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