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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사흘째 300명대…일상회복 외국인 접종 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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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사흘째 300명대…일상회복 외국인 접종 등 관건
  • 송고시간 2021-10-12 19:53:02
비수도권 사흘째 300명대…일상회복 외국인 접종 등 관건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연휴 이후 추가 감염 확산 대비와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는 등 상황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글날 연휴가 끝난 화요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68명입니다.

연휴 전인 지난 금요일(8일 494명) 500명대 아래로 떨어진 뒤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직장동료·지인 등 기존 확진자 접촉을 통한 연쇄감염 뿐만 아니라 외국인 감염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충북에선 최근 확진자 중 70% 이상이 외국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외국인 전수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지자체들은 외국인 연쇄감염이 수그러들지 않자 진단검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선 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7명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가 800명이 넘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9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감염 확산 규모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영희 /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일반시민 접종률은 전국 평균치에 가깝게 상승하고 있지만, 외국인 접종률이 전국적으로 낮고, 또 저희 지역에 낮은 부분이 있어서 근로자라든지 유학생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서 하려고 합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연휴 많은 접촉이 발생하고 잠복기가 지나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 간 이동을 했거나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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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