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최대 라이벌 윤석열·홍준표 후보는 세 불리기 대결에서도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두 후보가 같은 날 앞다퉈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 영입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선택은 홍 후보였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무엇보다도 안정적이고 도덕적인 면에서, 확장성이란 면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가장 받을 수 있는 분을 도와드리는 것이… 그러한 판단을 가지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보수 주류에서 선호도가 높은 최 전 원장 합류는 '아웃사이더' 이미지가 짙은 홍 후보에게 약점으로 꼽히는 당원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최 원장님의 이미지는 '미스터 클린'입니다. '클린 캠프'라는 걸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저는 최 원장님이 오신 것이 경선에 게임체인저가 된다. 그렇게 판단합니다."
윤 후보는 '보수의 아성' 대구·경북 출신 5선 중진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세우고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를 막아내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우리 국민의힘 필승 후보는 윤석열 후보라고 확신합니다."
영입에 공을 들인 최 전 원장의 홍 후보 캠프행에 대해선 '원 팀'을 강조하며 애써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본선에서 다 만날 분들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어느 쪽을 지지를 하시든 다 저희들은 원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승민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부산을 찾아 당심 다지기에 주력했고, 최근 '대장동 1타강사'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주목받는 원희룡 후보는 토론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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