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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 청소년·임신부 백신 접종…"맞으니 안심"

경제

연합뉴스TV 16~17세 청소년·임신부 백신 접종…"맞으니 안심"
  • 송고시간 2021-10-18 13:21:31
16~17세 청소년·임신부 백신 접종…"맞으니 안심"

[앵커]

오늘(18일)부터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와있는 혜민병원을 비롯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오늘부터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7월 고3 학생들의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청소년 중에는 두 번째로 진행되는 백신접종인데요.

백신 접종을 받은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한시름 덜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노유경 / 서울 광진구(고등학교 2학년생)> "처음에 맞기 전에는 좀 많이 무서웠는데, 맞고 나니 괜찮은 것 같아요. 안심이 됐어요."

어제(17일) 0시를 기준으로 16~17세 접종 대상자 약 90만 명 중 약 50만 명이 접종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예약률은 55.1%입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소아ㆍ청소년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면서도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소아당뇨ㆍ비만 등 내분비 질환과 신경계, 면역 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접종 시에는 보호자가 동반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접종 후 2~3일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앵커]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임신부도 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되죠?

소아ㆍ청소년, 임신부의 백신 접종 우려는 없는 건가요?

[기자]

네, 임신부들도 오늘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되고요.

접종 예약자는 어제(17일) 0시 기준 2,568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시 위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위중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의 6배 수준인데요.

조산, 저체중아분만 등 임신 결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접종을 한다 해도 임신부는 물론, 소아ㆍ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괜찮은지 걱정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질병관리청은 오후 2시 10분부터 설명회를 열고 청소년과 학부모, 임신부들의 궁금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8시부터는 12세에서 15세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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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