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北, 신포 해상서 탄도미사일 발사…"SLBM 추정"

정치

연합뉴스TV 北, 신포 해상서 탄도미사일 발사…"SLBM 추정"
  • 송고시간 2021-10-19 14:45:27
北, 신포 해상서 탄도미사일 발사…"SLBM 추정"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17분경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사거리는 450㎞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포는 북한이 신형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조선소가 있는 곳입니다.

북한의 SLBM 발사는 2019년 10월 '북극성-3'형 수중 발사 시험 장면을 공개한 지 2년 만입니다.

북한이 '북극성-3형' 시험발사 이후 새로운 SLBM을 잇달아 공개한 만큼 오늘 발사한 건 신형 SLBM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북극성-4ㅅ'형을 공개했고, 올해 1월 열병식에는 '북극성-5ㅅ'형 모델을 등장시켰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정부는 오늘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미·중·일·러 등 주요국과 활발한 협의를 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여덟 번째로, 지난달에만 장거리 순항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신형 지대공 미사일 등 4차례나 새 무기체계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현재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 중이고, 오늘 오전에는 서울에서 한미일 3국 정보수장 회동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이 이 같은 시점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서울에서 개막한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와 모레(21일)로 예정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