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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내일 총파업 강행…정부 "엄정하게 대처"

사회

연합뉴스TV 민주노총, 내일 총파업 강행…정부 "엄정하게 대처"
  • 송고시간 2021-10-19 21:15:44
민주노총, 내일 총파업 강행…정부 "엄정하게 대처"

[뉴스리뷰]

[앵커]

민주노총이 예고했던 대로 내일(20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파업 자제를 촉구했는데요. 경찰은 서울 도심 집회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경찰의 봉쇄를 뚫고 수천 명이 집결해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노동법 전면 개정하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민주노총은 다시 한번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시위를 벌이고 서울 도심에만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코로나 방역 등을 들어 민주노총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노동 현안을 내세우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윤택근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유독 노동자와 민중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과 자유권을 억압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총파업에는 학교 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조직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정부는 온 국민이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만약 총파업을 강행한다면 정부로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차벽 등을 설치해 집회를 원천 봉쇄하고, 서울시는 불법 집회에 대한 고발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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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