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역당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의 선결 조건으로 내건 접종 완료율 70%가 이르면 이번 주말 달성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관건은 이때부터 2주가 지난 다음 달 7~9일이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이 될지, 아니면 현행 거리두기가 끝나는 다음 달 1일이 될지인데요.
김장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20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은 66.7%.
위드 코로나 전환 선결 조건인 국민 70% 접종 완료까지 170만 명 정도 남아, 이르면 이번 주말 목표 달성이 예상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 "(70% 달성)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입니다."
목표가 달성되면 면역 형성 기간인 2주 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혀왔는데 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면 다음 달 7~9일이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조기 전환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18일 브리핑)> "유행상황을 고려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접종률 등 결정해야 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야 한다고) 기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원칙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이달 말 현행 거리두기가 끝나면 다음 달 1일부터 방역 규제의 단계적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이때 전환이 안 되면 단계적 일상 회복 전까지 거리두기 방안을 새로 정해야 하는데, 규제 추가 완화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라 같은 단계의 연장은 정부로선 부담이 큽니다.
정부가 변수가 많다며 말을 아끼는 이유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 "쟁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단계적으로 하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고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감염 재확산 같은 돌발변수가 없다면 위드 코로나 전환은 길게 봐도 채 3주가 남지 않았습니다.
원칙대로 할지, 조기 전환에 나설지 결단만 남은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