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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유럽, 감염 급증…재봉쇄·휴무령도

세계

연합뉴스TV '위드코로나' 유럽, 감염 급증…재봉쇄·휴무령도
  • 송고시간 2021-10-22 17:07:43
'위드코로나' 유럽, 감염 급증…재봉쇄·휴무령도

[앵커]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확진자 발생 속도에 재봉쇄에 돌입했습니다.

저조한 백신 접종률과 방심이 낳은 결과인데요.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영국에서 하루 5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석 달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지난 7월 마스크 규제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했지만,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28일 동안 숨진 사람도 최근 7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겨울철을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 강화에는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감염자 수가 높은 건 분명히 맞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예상했던 범위 안입니다. 우리는 현재의 방역조치를 유지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부스터샷을 맞는 겁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거나 해제한 벨기에와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 프로그램 책임자> "대부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가 많은 국가에서 더는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람들이 실내로 이동하는 겨울철이 왔습니다.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는 더 심각합니다

신규 확진자와 하루 사망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연일 역대 기록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

러시아 전역에 9일간의 휴무령이 내려진 데 이어 수도 모스크바시는 이보다 긴 11일 동안 관내 대다수 사업장과 상업시설에 대해 휴무령을 내리고 학교도 방학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체코와 라트비아도 이동 제한을 포함한 재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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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