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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생수병 사건' 피해자 1명 사망…범행동기 미궁 外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생수병 사건' 피해자 1명 사망…범행동기 미궁 外
  • 송고시간 2021-10-25 13:06:14
[뉴스초점] '생수병 사건' 피해자 1명 사망…범행동기 미궁 外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이른바 '생수병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극단적 선택을 한 용의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는데요.

한편 지난 주말 서울 금천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누군가 수동 스위치를 작동시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관련 사건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봅니다.

<질문 1>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발생한 '생수병 사건'의 피해 남녀 직원 중 남성 직원이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이 용의자에게 적용했던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살인죄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미 숨진 용의자를 입건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죠?

<질문 2>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숨진 데다가, 용의자 역시 이미 숨진 상황인 만큼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수법을 밝혀내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주변인 진술만으로는 자칫 사건이 이대로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질문 2-1> 국과수 감식 결과 현장에서 수거된 생수병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피해자 중 1명의 혈액에서는 검출이 됐단 말이죠. 현장 보존이 제대로 안 됐을 수도 있지만,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몸에 독성물질이 유입됐는지도 의문으로 남거든요?

<질문 3> 숨진 피해자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의 핵심을 밝혀내기 위해선 앞으로의 수사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지난 23일 서울 금천구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누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경찰 측에서도 엄중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우선 어떻게 누출이 일어난 겁니까?

<질문 5> 그런데 이번 사건에 의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키는 수동 스위치를 누군가 작동시킨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단순 실수인지 오작동인지, 아니면 어떤 의도를 갖고 누른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은데 이 점이 사건의 키가 되겠죠?

<질문 6> 가스 누출이 돼서 인명피해가 있었던 상황이고 일하시던 분들이 대피를 하는 과정에서 그 지문인식 장치가 오작동이 돼서 대피가 지연됐다 이런 이야기도 들려오더라고요. 이 내용은 어떻습니까?

<질문 7> 다른 사건도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 사망 전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를 유족이 고소했었는데요. 경찰이 '증거불충분'으로 최종 판단했다고요?

<질문 8> 이로써 손정민 씨 관련 경찰의 수사 절차가 사실상 모두 마무리된 셈인데요. 하지만 유족은 경찰의 판단에 "이의제기를 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재수사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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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