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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뛰어든 민간 병원들…"독감처럼 관리"

경제

연합뉴스TV 재택치료 뛰어든 민간 병원들…"독감처럼 관리"
  • 송고시간 2021-10-27 17:48:08
재택치료 뛰어든 민간 병원들…"독감처럼 관리"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현재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중심의 환자 치료도 재택 치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택 치료의 성패는 민간 병·의원들의 협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미 한계에 다다른 보건소 인력 대신, 지역 내 확진자 관리에 나선 전담 병원을 돌아봤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한 종합병원.

집에 있는 코로나 환자들에게 전화하는 간호사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열이 나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거나 증상이 있으면…"

이 병원이 맡고 있는 무증상·경증 환자는 50여 명, 소아부터 고령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하루 한 번 전화 문진을 하고 증상에 따라 수시로 상태를 확인합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자신의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이 앱에 입력해서 자신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알리게 됩니다.

처방을 받은 약을 배달해주거나 급할 경우 병원으로 옮기는 결정도 내려집니다.

<이희윤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간호사> "전화 면담을 하고 있어서 상태를 정확하고 솔직하게 표현을 해주셔야 저희가 치료 방향을 잡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의 이 의원에서는 10명 정도의 환자를 맡고 있는데, 하루 두 번 전화로 환자 상태를 점검합니다.

<현장음> "37.6도에요. 계속 (열이) 좀 있으시네요."

독감처럼 코로나를 일상에서 관리하는 게 목표인 만큼, 동네 의원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고재기 / 류마내과의원 원장> "만약에 환자가 정말 많아진다면 의원급에서 관리를 해야되겠죠. 자기 환자들을 몇 분씩 정해놓고요."

현재 전국에서 재택치료에 나선 병·의원은 93곳,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100여 명에 이르는데, 일상회복에 따라 늘어날 환자가 제대로 관리돼야 재택치료도 안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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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