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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다시 날자…국내외 콘서트 재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K팝 다시 날자…국내외 콘서트 재개
  • 송고시간 2021-10-28 07:35:39
K팝 다시 날자…국내외 콘서트 재개

[앵커]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케이팝 그룹의 콘서트가 재개됩니다.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해외 공연이 물꼬를 텄고, 국내서도 연말에는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다만 가요계에선 방역 조건을 두고 차별이라는 불만도 나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 공연의 물꼬를 튼 그룹은 방탄소년단입니다.

다음 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규모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2년 만에 팬들과 직접 만납니다.

좌석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부 매진됐고, 재판매 티켓은 최고 1,800만 원까지 치솟으며 이른바 '직관'에 목마른 전 세계 팬들의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몬스타엑스는 내년 2월까지 해외 공연 일정을 잡았습니다.

1월 말 뉴욕을 시작으로 토론토, 시카고, 애틀랜타 등 북미 13개 도시를 투어하는 강행군입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방침과 함께 국내 콘서트도 볼 수 있습니다.

밴드 자우림이 다음 달 단독 콘서트를 열고, 에픽하이도 2년 반 만에 팬들 앞에 서는 등 연말까지 콘서트가 이어집니다.

다만, 가요계는 공연 장소와 인원 규제를 두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전문 공연장에, 관객 수 500명 이하 규정은 아이돌 그룹 콘서트 대부분이 공연장이 아닌 체육관과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열리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것입니다.

<김명수 본부장/연예제작자협회> "(관객 500인 이상일 때) 정부나 지자체가 별도 승인을 해줘야 하는 거니까 이거 일단 부담이죠. 야구나 축구처럼 50% 내에서 하면 되잖아요."

'위드 코로나'로 가요계가 긴 침묵을 깨고 팬들과 만나는 가운데,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하면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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