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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만 있나?…달아오르는 서울 '미니 총선'

정치

연합뉴스TV 대선만 있나?…달아오르는 서울 '미니 총선'
  • 송고시간 2021-10-29 19:19:39
대선만 있나?…달아오르는 서울 '미니 총선'

[앵커]

내년 3월 9일에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지는데요.

서울 종로와 서초 등 노른자 지역구가 대상이다 보니 벌써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후보군에 누가 거론되는지,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격전이 예상되는 곳은 뭐니 뭐니 해도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내려놓아 공석이 된 곳인데, 여야 모두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룰 중량급 인사를 등판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해 총선 때에도 거론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 27일·BBS 라디오 인터뷰)>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추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는 사실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 분 중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력하죠."

당내에서는 대선 경선에서 3위를 기록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역대 최연소 대표인 이준석 대표 출마설이 꾸준히 나옵니다. 이 대표가 최근 "전략적 모호성을 주겠다"고 말한 것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선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거론됩니다.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자진사퇴한 윤희숙 전 의원 지역구였던 서울 서초갑에는 야권 여성 인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서울시장에 도전했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예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출사표 던졌습니다.

<조은희 / 서초구청장>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서 서울을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소명감을 갖고 서초갑의 정치인으로 출마해서 정권교체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이 지역구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가까운 전희경 전 의원, 검사 출신으로 재선 의원을 지낸 정미경 최고위원의 출마도 거론됩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정근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데, 무게감 있는 인사로 승부수를 둘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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