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축사 작업 알아서 척척…로봇·자동화 시대 개막

지역

연합뉴스TV 축사 작업 알아서 척척…로봇·자동화 시대 개막
  • 송고시간 2021-10-30 10:25:29
축사 작업 알아서 척척…로봇·자동화 시대 개막

[앵커]

사람이 없어도 알아서 척척 작업하는 로봇·자동화 장치들이 축산농가에 본격 보급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시름 하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소에게 먹이를 주는 자율주행 급이 로봇입니다.

사료 주는 시간과 횟수, 양을 미리 설정해놓으면 사료배합기에서 필요한 양의 사료를 공급받아 스스로 이동하며 소에게 먹이를 줍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2시간씩 먹이를 주던 농민은 급이로봇을 도입한 이후 노동시간이 대폭 줄었습니다.

<김삼기 / 한우사육 농민> "급이로봇을 도입하고 나서 많은 노동력이 절감됐는데 그 시간을 개인적인 업무나 소 관리하는 데 전념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고…"

급이로봇에는 고감도 전자저울이 설치돼 균일하고 정밀하게 급여량을 조절할 수 있고, 운행 중 장애물과 부딪힐 경우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춥니다.

<박성민 /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농업연구사> "사용자가 설정한 양만큼의 사료를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고 그 설정량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3D 카메라와 로봇팔이 설치된 로봇착유기는 젖소가 착유틀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사료를 주고 그사이 젖을 짭니다.

세척, 착유, 소독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져 노동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오리사육장 천장에 매달린 깔짚 자동살포기에서 왕겨나 톱밥 같은 깔짚이 자동으로 살포됩니다.

무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농장주가 분진에 노출될 우려가 없고 가축 전염병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로봇과 자동화 장치가 축산에 접목되면서 인력난 해소와 노동력 절감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