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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시작되도 기업들 "원격·대면 혼합형 근무"

경제

연합뉴스TV 일상회복 시작되도 기업들 "원격·대면 혼합형 근무"
  • 송고시간 2021-10-31 04:42:10
일상회복 시작되도 기업들 "원격·대면 혼합형 근무"

[앵커]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한 지 2년이 다 돼가죠.

이 방식이 정착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돼도 전면 출근을 할 것 같진 않습니다.

필요시엔 회사에 나오지만, 재택근무나 거점 근무 등 다양한 업무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1년 차 직장인 전설아씨는 지난 3월부터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이나 단축됐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회사의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상회의 등을 통한 원격업무도 자리를 잡아 일상회복이 시작돼도 매일 본사 출근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설아 / LG이노텍 선임> "본사 사무실 출근이나 재택, 거점 오피스 이렇게 선택지가 넓어져서 개인적인 업무 상황이나 스케줄에 맞춰서…업무적으로 공백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조직적으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서울과 인근에 5곳의 거점 오피스를 둔 SK텔레콤은 원격으로 업무 수행 결과만 확인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도 재택근무 원칙을 유지합니다.

<임원기 /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카카오는 2021년 말까지 현재의 전면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들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경우 계속 유지하겠다는 비율이 40%를 넘었습니다.

다만, 해외 출장, 대면 교육은 다시 시작했고 재택근무 비중을 일부 조정한 곳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출장을 사업부 판단으로 진행하고 대면 회의는 10명, 교육은 20명까지 가능합니다.

LG전자도 재택근무 의무 비율을 50% 이상에서 40%로 축소했고, 현대차는 완전히 차단했던 외부인 사옥 방문을 접종 완료자에 한해 다시 허용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업무 기술의 발전은 기업의 업무 방식에 대한 개념도 바꿔놓은 셈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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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