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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를 위한 심리학…볼만한 신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어른이'를 위한 심리학…볼만한 신간
  • 송고시간 2021-10-31 06:06:22
'어른이'를 위한 심리학…볼만한 신간

[앵커]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정신 질환이죠.

정신과 의사와 상담전문가들이 쓴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서적이 한꺼번에 출간됐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때' (성유미 지음/다산초당)

'왠지 모르게 지치거나 불쾌하다면, 즉시 자신을 돌아보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감정을 드러내길 터부시하는 한국 사회 분위기에서 행복을 향해 가려면 결국 자기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게 먼저라고 말합니다.

타인의 욕망을 내 것인 양 착각하는 '감정 난독증'을 지적하며 진짜 내면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 '여전히 서툰 어른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인플루엔셜)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온 사이토 다카기 일본 메이지 대학교수는 나이는 먹어도 덜 성숙한 어른을 '열 살 아이'에 비유했습니다.

겉으론 멀쩡해도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어른이 상당수라며 조금 뻔뻔해도 괜찮으니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현재를 즐기는 것이 심리적으로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 '마음의 문법' (이승욱 지음/돌베개)

'마음의 문법'은 한국적 가족 문화 안에서 관계의 본질을 탐색하고 어른의 의미를 찾는 책입니다.

정신분석학자이자 상담가인 저자는 자신의 욕망을 자식에게 투영하는 한국의 부모들에 주목하며, 부모란 무엇이고 바람직한 가족 관계는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합니다.

자존감을 키우라는 조언이 지겨운 독자들을 위한 책도 출간됐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태어나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긍정할 사람은 거의 없다며 때로는 스스로를 사랑하기 버겁다는 것을 인정해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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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