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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세 접종 시작…"조사결과 보고 접종" 의견도

경제

연합뉴스TV 12~15세 접종 시작…"조사결과 보고 접종" 의견도
  • 송고시간 2021-11-01 19:58:53
12~15세 접종 시작…"조사결과 보고 접종" 의견도

[앵커]

오늘(1일)부터 12~15살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전 예약률은 27%인데요. 최근 고3 학생이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12세에서 15세 청소년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홍익병원 관계자> "학생이 예진표랑 동의서 가져왔어요, 확인 전화 드렸거든요."

31일 자정까지 집계된 사전 예약률은 27%.

대상자 약 187만 명 중 50만여 명이 예약한 건데, 자율접종인 만큼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게 사실입니다.

<백신접종 사전예약 학부모 A씨> "친구들 사이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밖에 나갔을 때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 아이들도 겁은 나는데 맞겠다고 하더라고요."

학부모와 학생들을 가장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최근 발생한 고3 남학생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건입니다.

지난 8월 13일 예방접종을 받은 이 학생은 접종 후 75일 만인 지난달 27일 숨졌고 30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해당 사례의 백신과 인과관계 등 정부 발표를 보고 접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외 소아ㆍ청소년 예방접종 과정에서 용량과 횟수, 접종 후 합병증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은 뒤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만 18세 이상 성인에서의 1차 예방 접종률과 완료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입니다. (건강한 청소년의) 예방접종은 좀 더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한편, 보건당국은 접종 후 숨진 고3 학생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와 평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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