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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의 질주…대표팀까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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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황소' 황희찬의 질주…대표팀까지 이어간다
  • 송고시간 2021-11-02 13:54:43
'황소' 황희찬의 질주…대표팀까지 이어간다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리그 5호골 달성에 아깝게 실패했습니다.

상대의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취소된 건데요.

황희찬의 기세가 벤투호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에버턴전에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14분, 라울 히메네스가 드리블 돌파 후 건네준 공을 왼발로 연결했고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다시 침착하게 찔러 넣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는 오프사이드였습니다.

수비보다 앞서 있던 상태여서 결국 골은 아깝게 취소됐습니다.

리그 5호골은 무위로 돌아갔지만,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4분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울버햄프턴의 2대1 승리를 도왔습니다.

자신감으로 무장한 '코리안 황소'는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12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의 데뷔골을 시작으로 리그 7경기에서 4골을 넣어 손흥민과 함께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올라있습니다.

<황희찬 / 울버햄프턴 공격수 (지난 28일)> "선수로서의 에너지나 빠른 스피드, 돌파력, 골 넣을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어시스트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황희찬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5,6차전에 불참하게 되면서 황희찬과 '캡틴' 손흥민의 투톱 조합 가능성도 대두되는 상황. 이에 황희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황희찬. 주전 스트라이커가 빠진 벤투호의 위기 상황에서 이번에야 말로 골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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