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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동산 개혁 집중…야 당원투표율 61%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부동산 개혁 집중…야 당원투표율 61%
  • 송고시간 2021-11-03 18:49:03
이재명, 부동산 개혁 집중…야 당원투표율 61%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재명표 개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내실 있는 원팀이 되자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파란색 점퍼를 입고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선후보는 첫 번째 당부사항으로 부동산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 후보는 "가장 좋은 부동산 대개혁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부동산 공격당할 때가 반격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민간 개발업자 이익을 나눠 가진 부패 세력들이 태도 돌변해 적반하장식 공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이 후보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동산 개발 이익 국민 완전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분양 원가 공개제도, 개발부담금 증액, 여러 가지 국민의힘 정권이 만든 민간개발 용이하게 하는 제도들을 이번 기회에 완전 좀 개정해주길 부탁…"

재난지원금 추가지원 문제도 짚었습니다.

경제 활성화를 언급하며 적극 추진해달라 당부했는데요.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관련해선 "범죄 특권이 되고 있다"며 민주적 의사결정 장애주는 행위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언론의 명백한 가짜뉴스에 대해선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부과해야 한다고 말하며,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피력했습니다.

선대위 첫 회의에서부터 '이재명표 개혁 입법'을 전면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들은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며 "진실함은 겸손함과 솔직함에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후보 오후엔 웹툰 작가들과 만난 자리에선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며 또 한 번 대표 브랜드를 앞세웠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당정 논의는 난항이 있을 조짐입니다.

김부겸 총리가 라디오에 출연해 "주머니 막 뒤진다고 돈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 않나"며 당장 재정 여력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방법을 열어놓고 생각 중"이라며 "내년 추경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당정 이견 조짐이 엿보이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예산이란 언제나 부족한데 선후 경중을 결정하는 게 예산 정책"이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대선후보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실시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이제 이틀 뒤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진행 중인데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오늘부터는 ARS 전화투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까지 전체 합산 당원 투표율은 61.46%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전화 면접 방식의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하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어느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4지선다 방식으로 묻는 겁니다.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각각 50%씩 반영해 최다 득표자가 최종 후보가 됩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중립 내각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비리 덩어리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은 국가 공권력과 예산, 정책을 총동원하여 지원하면서…"

윤석열 후보는 오늘 남대문시장을 방문했고 하태경 의원과 군 인권 대책 마련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예비역 장병들에게 군내인권 처우 개선과 관련해 심도 있게 경청해서 제도화시켜나가는 시스템 만들어나가야겠다."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언론 인터뷰 일정 소화로 공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를 표명한 서민 교수가 유튜브 채널에 '홍어준표'표현을 쓴 것을 놓고 홍 후보가 '호남 비하 망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윤 후보는 "특정 지역이나 대상을 존중하지 않는 단어는 어느 누구도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오늘 기자간담회를 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후보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진보 보수의 유통기한은 끝났다"며 "거대양당은 번갈아 권력을 잡으면서 어느새 기득권과 한 몸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모든 정당과의 책임 연정을 시작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4일제'는 시대정신이라며 자신의 1호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정의당은 다음 주 월요일 대선 선대위를 띄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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