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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MVP 솔레르

스포츠

연합뉴스TV 애틀랜타,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MVP 솔레르
  • 송고시간 2021-11-03 21:48:08
애틀랜타,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MVP 솔레르

[뉴스리뷰]

[앵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6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설의 홈런왕' 행크 에런이 떠난 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0-0이던 3회, 솔레르가 퍼 올린 공이 큰 포물선을 그립니다.

136m를 날아간, 대형 장외 홈런이었습니다.

솔레르의 시원한 석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애틀랜타.

스완슨의 투런포가 더해진 5회에는,

1루 주자 솔레르를 홈으로 불러들인 프리먼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습니다.

7회 주포 프리먼의 솔로포로 우승에 쐐기를 박은 애틀랜타는

9회 구리엘을 땅볼로 처리, 마지막 아웃카운트 잡아낸 뒤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애틀랜타가 마침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1995년 이후 26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애틀랜타에 21년 간 몸담았던 '전설의 홈런왕' 행크 에런을 올 초 하늘로 떠나보낸 애틀랜타로서는 더욱 의미가 깊은 우승이었습니다.

MVP에는 시리즈 타율 3할에 홈런 3개, 6타점으로 맹활약한 솔레르가 뽑혔습니다.

올해 7월 트레이드로 애틀랜타에 합류한 솔레르는 애틀랜타 타자로는 단일 월드시리즈 최다 홈런 타이기록도 달성했습니다.

<호르헤 솔레르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정말 흥분됩니다. 팀에 합류할 기회를 주신 신에게 감사합니다. 쿠바 태생으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돼 정말이지 기쁩니다."

한편 휴스턴이 2년 만의 월드시리즈에서 또다시 준우승하면서 일흔둘 고령의 베이커 감독은 빅리그 감독 생활 53년 '무관의 한'을 이번에도 풀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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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