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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멈출 수도"…요소수 품귀에 항만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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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화물차 멈출 수도"…요소수 품귀에 항만도 긴장
  • 송고시간 2021-11-04 17:17:20
"화물차 멈출 수도"…요소수 품귀에 항만도 긴장

[앵커]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요.

요소수 공급 차질이 물류대란으로 이어져 수출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전남 광양항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많은 화물차가 광양항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이곳 광양항에는 하루 평균 3천대의 컨테이너 운송 차량이 드나드는데요,

아직은 요소수 공급 차질로 인해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요소수를 사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일부 주유소는 물량이 떨어져 현재 요소수 판매를 아예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 사재기를 하면서 품귀 현상을 부추기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잠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문형윤 / 화물차 운전기사(화물연대 조합원)> "옛날에는 (10ℓ) 700원 했던 곳이 지금은 1,800원하고 있고요. 운행이 힘든 정도가 아니고 다 걱정하죠."

화물업계는 며칠 내로 화물차가 멈추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물류를 운송하는 화물차가 멈추게 되면 생산부터 유통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수출입 물동량 처리에도 문제가 생겨 항만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도 항만 장비에 들어가는 요소수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물업계도 요소수 생산공장 등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대책을 찾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정부가 나서서 하루빨리 대책을 내놓는 수밖에 없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지금까지 광양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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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