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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전면전 시작…첫날 재난지원금 격돌

정치

연합뉴스TV 이-윤 전면전 시작…첫날 재난지원금 격돌
  • 송고시간 2021-11-06 14:18:32
이-윤 전면전 시작…첫날 재난지원금 격돌

[앵커]

어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의 본선전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첫 날부터 두 후보가 서로를 정면 겨냥하는 모습인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이재명 후보가 '검언개혁' 대담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잠시 후 오후 3시부터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가 주최하는 집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합니다.

검언개혁, 그러니까 검찰과 언론 개혁 문제를 두고 이 후보가 직접 대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본선 레이스 초반부터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후보를 정조준하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오전 SNS를 통해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보수언론이 대장동에서 개발이익을 환수해야 했다고 비판하더니, 정작 개발이익환수제는 반대한다며 '청개구리 심보'라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년주택 '장안생활'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1인 주거문제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부동산 공약인 '기본주택'을 설명하며 청년들과의 밀착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오늘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요.

[기자]

네, 방금 회동이 끝났는데요.

두 사람은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이달 중 출범시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 등 구체적 사안은 미정이지만, 시간을 두고 조직 형태나 영입 대상을 결정하겠다고 윤 후보는 말했습니다.

또 홍준표 후보 등 경쟁했던 후보과 빠른 시일 내로 자리를 마련해 원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이날 회동 장소의 '사심가득', 4명의 마음이 모인다는 뜻의 상호인데, 다른 경선후보 마음을 모아 선거를 대비하려는 취지이기도 하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첫 공식 일정으로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화두를 던진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역시 본선 행보 첫날부터 이 후보 비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후보는 잠시 후 이 대표와 함께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에는 윤 후보 선출에 불만을 터뜨리며 탈당을 하겠다는 젊은 당원들 글이 올라오고 있어, 이들을 달래는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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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