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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극장골…전북, 울산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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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일류첸코 극장골…전북, 울산에 3-2 승리
  • 송고시간 2021-11-07 09:44:13
일류첸코 극장골…전북, 울산에 3-2 승리

[앵커]

프로축구 전북이 울산과의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에서 3대2의 신승을 거뒀습니다.

후반 44분 투입된 일류첸코가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안겼습니다.

전주에서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인 1만1,383명의 관중이 몰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우승 경쟁팀 간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23분, 쿠니모토의 프리킥을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놓치자 송민규가 달려들어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울산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37분, 이동경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수비수 임종은이 달려들며 헤더로 멍군을 외쳤습니다.

후반 들어 감독들의 지략대결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전북이 바로우와 문선민을 넣어 먼저 변화를 줬고,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동준을 투입했습니다.

일진일퇴가 이어지던 가운데 전북이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류재문이 세컨볼을 그대로 때려 올 시즌 첫 골을 뽑았습니다.

다급해진 울산은 이청용과 윤빛가람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는데, 이 선택이 경기장의 온도를 바꿨습니다.

갓 투입된 윤빛가람이 올린 코너킥을 이청용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전북은 곧장 추가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후반 44분 구스타보 대신 투입된 일류첸코가 종료 직전 천금같은 헤더골로 팀에 3-2 승리를 안겼습니다.

<김상식 / 전북 현대 감독> "그동안 울산한테 네 경기 동안 못이겼는데, 그런 압박감을 이겨내고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이 승점 3점을 앞서며 우승에 한 발자국 다가섰지만 아직 두 팀 모두 총 승점 9점이 걸린 3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총력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3위 대구는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에드가의 2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고, 4위 제주 역시 수원 삼성전에서 주민규의 멀티골 활약에 완승을 거두며 대구와 승점 1점차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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