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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전담기자 수사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전담기자 수사 검토
  • 송고시간 2021-11-07 13:47:39
[단독]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전담기자 수사 검토

[앵커]

여당 인사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현직 기자를 수사 대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기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밀착 취재해온 전담 기자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가 단독 확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공수처가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수사와 관련해 전담 취재해온 종합 일간지 기자를 수사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기자 A씨는 오랫동안 윤 후보를 밀착 취재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수처는 윤 후보가 연관됐다는 의심을 받는 여당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A씨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A씨는 이번 의혹과 연관된 주요 인물들과 연락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메신저 앱을 통해서도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관련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A씨가 이 의혹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아 윤 후보를 겨냥한 동향 파악이나 뒷조사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공수처는 윤 후보와 관련해 세 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과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의혹, 그리고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인데요.

그중에서도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는 신임 검사까지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손준성 검사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비롯해 정점식 의원 보좌관 등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을 조사하고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앵커]

신 기자, 관련 수사가 두 달 가까이 안갯속인 모습인데요.

수사에 진척은 있는 모습입니까?

[기자]

네, 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한 지 두 달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의혹의 '키맨'들도 조사했지만 고발장 작성에 개입한 근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미래통합당이 접수한 고발장 전달 과정에 있었던 이들도 조사를 받았는데요.

그 당시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정점식 의원의 보좌관과 이를 전달받은 배 모 당무감사실장 그리고 조상규 변호사입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 않아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전달한 '성명불상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수처장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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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