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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 중심 선대위"…김종인과 힘겨루기

정치

연합뉴스TV 윤석열 "당 중심 선대위"…김종인과 힘겨루기
  • 송고시간 2021-11-08 21:15:34
윤석열 "당 중심 선대위"…김종인과 힘겨루기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윤석열 후보가 본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당이 중심이 되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돼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샅바싸움이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자격으로 처음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로부터 비단주머니를 받아들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간 대선 경선 준비해오신 거 보니까 이런 게 몇 박스 되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며 다시 한번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번 대선은 여러 가지 이슈가 있겠지만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입니다."

윤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한 첫 단추로 외연을 확장한 당 중심의 선대위 구성을 꼽고, 첫 번째 인사로 권성동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습니다.

첫 인선은 이뤄졌지만 가장 중요한 총괄선대위원장 선임은 미뤄지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권한을 위임하라'는 김 위원장과 윤 후보가 샅바싸움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대담에서 "윤 후보로부터 총괄선대위원장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캠프에 모인 '자리 사냥꾼'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을 내놨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여러 복잡한 선결 조건들을 많이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측의 미묘한 신경전 양상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비서실장은 김 전 비대위원장과 원로들의 의견을 듣고 상징성 있는 분들을 모시겠다며 진화했습니다.

윤 후보는 당의 의견을 청취해 선대위 조직을 그려나가겠다며 철저히 당 중심의 대선을 치르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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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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