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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요소수 사이버사기 단속…내부 '고육지책'도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요소수 사이버사기 단속…내부 '고육지책'도
  • 송고시간 2021-11-09 06:16:25
경찰 요소수 사이버사기 단속…내부 '고육지책'도

[앵커]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인해 경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요소수 대란을 악용한 사이버 사기에 대해 엄정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요소수 아끼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8일 기준으로 경찰 '사이버 범죄 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요소수 관련 피해 접수 사건은 34건.

경찰은 사건별로 '책임 수사관서'를 지정하고, 피해액이 큰 사건은 시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은 주의하고, 거래 전에 '사이버캅' 앱을 통해 판매자의 전화·계좌번호가 신고된 적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이성일 / 경찰청 사이버경제범죄수사계장> "가급적 직접 만나서 거래하시거나 안전 결제 사이트를 이용…피치 못하게 피해를 입으셨을 경우에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

또한, 서울경찰청은 차량의 저감장치 센서를 우회 조작하는 불법 개조 행위를 서울시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조직 내부적으로는 '요소수 아끼기'에 나섰습니다.

긴급 출동 차량은 본래 용도로 사용하되, 경유 차량 보다는 휘발유·친환경 차량을 우선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동대는 요소수를 쓰지 않는 버스를 우선 사용하고, 기존 버스에 설치된 '무시동 전력 이용 난방장치'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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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