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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첫 가을야구 앞둔 대구 라이온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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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개장 후 첫 가을야구 앞둔 대구 라이온즈파크
  • 송고시간 2021-11-09 18:20:01
개장 후 첫 가을야구 앞둔 대구 라이온즈파크

[앵커]

오늘부터 삼성과 두산의 3판 2승제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2016년 개장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가을야구 경기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서 뜨거운 분위기 느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잠시 후 6시 30분부터 플레이오프 1차전이 벌어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입동이 지났으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가을야구가 아니라 겨울 야구라고 부를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추운 날씨에도 6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가을야구라 2만 3천여 석의 좌석은 매진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럼 2013년부터 삼성 응원단상을 지켰던 이수진 치어리더 모시고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수진 / 삼성 치어리더> "(굉장히 지금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어떠신가요?) 저희가 6년 만에 이렇게 타게 됐잖아요. 그래서 약간 조금 느낌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응원을 다르게 좀 새롭게 해보려고 연습을 하다 보니까 저희가 진짜 포스트시즌에 올라왔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 너무너무 기쁩니다. (이번 시리즈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듣고 싶은데요?) 정말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나요? 저는 당연히 저희 삼성라이온즈가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단 부상 없이 다들 열심히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에게 안전한 관람을 위해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저희가 지금 육성 응원이 안 되다 보니까 박수 응원을 되게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수건을 이용한 응원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이 박수를 되게 크게 쳐주시고 하시면 선수분들도 힘을 내 가지고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2위 삼성과 와일드카드를 거쳐 올라온 두산의 플레이오프는 3판 2승제로 치러집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2%인데요.

하지만 앞선 18번의 3판 2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시리즈를 가져간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데요.

사실상 오늘 승리하는 팀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앵커]

오늘 경기 관전 포인트도 간단하게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양 팀은 가장 믿을만한 투수를 선발로 예고했는데요.

삼성은 시즌 16승의 다승왕 뷰캐넌을,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각각 내세웁니다.

전문가들은 체력을 비축한 삼성이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벌써 5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두산보다 전력에서 앞선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정규시즌 삼성과 상대 전적 9승 7패로 앞서 있고,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라 단기전 특성상 쉽게 승패를 점치기 어렵습니다.

오재일과 박계범의 친정팀을 상대로 한 가을야구 활약상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올해 FA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은 삼성의 1루수 고민을 단숨에 지워주며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습니다.

친정인 두산전에서도 홈런 두 개를 때리며 제 몫을 했고요.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삼성에서 두산으로 옮긴 박계범은 이번 가을야구 두산의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삼성전 타율 3할 8푼 5리를 기록한 만큼, 오늘 삼성 마운드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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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