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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눈발 성큼 다가온 겨울…다음 주 수능일도 추워

사회

연합뉴스TV 곳곳에 눈발 성큼 다가온 겨울…다음 주 수능일도 추워
  • 송고시간 2021-11-10 06:33:20
곳곳에 눈발 성큼 다가온 겨울…다음 주 수능일도 추워

[앵커]

한라산에선 첫눈이 내리고 서울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을 보이는 등 계절이 겨울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당분간 곳곳에서 눈비가 내리겠고 초겨울 추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풍과 함께 눈발이 거세게 날립니다.

눈 덮힌 순백색 장관이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우리나라 제일 남쪽인 제주도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0일 빠른 기록입니다.

밤사이 상고대까지 활짝 피면서 나무들이 입은 하얀 옷은 더 두툼해졌습니다.

수도권의 북한산과 관악산, 도봉산과 전북 덕유산에서도 약하게 눈이 내리는 등 전국에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북쪽에서 서해상으로 내려오는 한기가 지속적으로 작은 생선 비늘 모양의 비구름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당분간 서쪽 대부분에서 약하게 비가 내릴텐데 비구름의 규모가 크지 않아,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과 제주산간에선 최고 8cm에 달하는 대설도 쏟아지겠습니다.

차가운 성질의 비가 내리면서 날도 많이 추워졌습니다.

서울과 수원, 춘천 등에서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낮 기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김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이 지난 뒤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다음 주에 다시 한기가 내려와 수능일에도 매우 쌀쌀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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