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휘발유 ℓ당 164원 줄어

경제

연합뉴스TV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휘발유 ℓ당 164원 줄어
  • 송고시간 2021-11-11 13:22:11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휘발유 ℓ당 164원 줄어

[앵커]

내일(12일)부터 유류세가 5개월여간 20% 인하됩니다.

ℓ당 세금이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줄어드는데, 일선 주유소가 이를 모두 반영할지는 봐야겠습니다만 운전자들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휘발유, 경유에 붙는 각종 세금이 20% 한시 인하됩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정부가 지난달 26일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4월 30일까지 유류세를 낮추기로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ℓ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 부탄은 40원씩 가격이 내려갑니다.

국내 4대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유류세 인하분을 내일부터 소비자 가격에 바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홍보팀장>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인하 당일 직영주유소에서도 즉시 가격을 낮추어 공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가 기름값 인하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전망입니다.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19.2%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체 주유소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자영주유소는 유류세 인하 전 공급 받은 재고 물량을 이유로 기름값을 바로 내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동위 / 한국주유소협회 차장>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자영주유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석유업계에서는 자영주유소 기름값에 유류세 인하분이 적용되기까지는 1∼2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해 유류세 인하분을 상쇄할 경우, 그나마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